대기업조차 적응못하는 일본비지니스 룰과 소비문화

일본진출 바로실패하셔서 많이 놀라셨죠?


일본에는 농심, CJ Japan 등의 한국 대기업들이 제품을 본격적으로 유통을 시작한지는 불과 몇년정도의 짧은 유통이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모두가 아시다싶이 예상하지 못한 한류의 커다란붐이 Made in Korea를 하나의 브랜드로 성장시켰습니다.
일본에서 CJ소고기다시다가 유통되기 기작한 계기는 홍보/마케팅을 잘해서가 아니라,
일본거주 어느 한국어 선생님이 동안 얼굴의 미인을 주제의 한 일본TV프로그램에서 어떤 음식으로 미용을 유지하는냐?라는 질문에 북어국이라는 한마디에 마른북어와 더블어 다시다라는 조미료가 알려진 시발점이라 할 수 있습니다. 일본에서는 한국의 대기업 제품이라서 자연히 인지도가 올라가고 제품의 수요가 생겨서 유통되는일은 없습니다. 특히 한국제품은 한류붐전까지는 오히려 존재유무조차 알 수 없는 남대문 수입품같은 정도의 존재감이였습니다. 또한 한국과 일본은 주기적으로 계속되는 정치적 이해관계로 한국이 NONO Japan 운동을 하듯, 중년이상의 세대에서는 무의적인 불편한 존재일지도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다행이도 BTS등 다시 부는 한류붐과 2000년대 밀레니엄 세대들이 성인으로 성장할 수록 정치적 이해관계와 자신이 좋아하는 문화와 소비는 별개의 대상으로 여겨지는 분위기가 아닌가하는 생각이 듭니다.

조금긴 서론을 말씀드리는것은 한국의 대기업/중소기업 상관없이 대부분 한국의 비지니스공식 그대로 일본 시장을공략하려고 한다는 것입니다. 가장 대표적인 실수는 현지문화/신용의식/안전주의(리스크회피) 라는 일본만의 비지니스문화을 이해하지 못하는 것입니다.
하나의 예로, 교촌치킨과 BBQ는 일본에 진출후 얼마되지 않아 도쿄거주 한국인조차 개점사실도 모르고 사라진 실패모델이 되었습니다(*BBq는 최근 몇개의 점포를 다시개점중). 조기 철수의 원인은 단순했습니다, 한국메뉴를 거의 그대로 가져와 일본 매장에 적용했다는 것입니다. 동일 메뉴의 적용이 나쁘다는 것이 아니라, 외식사업은 카테고리 별로 적용할 수 있는 메뉴의 편차가 크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치맥 문화가 없는곳에서 한국 통닭 하나로 승부를 하는것은 1970년 3월 오사카에 1호점을 오픈한 일본에서만 50년 역사가있는 KFC와 동등한 입장에서 닭메뉴 컨셉하나로 일본소비자를 상대하겠다는 무모한 사고방식일 것입니다. 현재는 양념통닭이 시장성이 조금씩 올라가면서 Uber등의 배달시장에서 인지도를 높여가고 있습니다.

카테고리: 일본물류와 유통